[뉴스큐브] 신규확진 이틀째 300명대…대규모 유행 기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대유행이 다시 시작될 수 있는, 그 갈림길에 서 있다며 당분간 모임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민선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오창석 시사평론가와 함께 코로나19 현 상황과 대책에 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일각에선 이미 3차 유행이 시작됐다는 분석도 나오는데 정부는 아직 아니라고 조심스러운 모습입니다? 현 상황 어떻게 진단하고 계십니까?
지난 2~3월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과 8~9월 수도권 중심의 2차 유행보다 큰 위기라는 얘기도 나오는데요. 사실 정은경 청장이 사흘 전에, 2~4주 후에는 확진자가 300, 400명으로 늘어날 거라고 추정하지 않았습니까? 확산세가 빨라진 모양새인데 원인이 뭐라고 보십니까?
오늘부터 서울과 경기, 광주, 그리고 강원도 일부 지역에 거리두기 1.5단계가 적용됐습니다.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병상 부족으로 환자를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을 걱정하는 전문가도 적지 않습니다. 병상 부족 현실화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선 수능이 2주 남은 상황에서 거리두기 단계를 선제적으로 과감하게 올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는데요?
확산세는 전국 곳곳에서 전방위적으로 이어지는 양상인데 광주 전남대병원관련 누적 확진자가 50명에 육박했고요. 인근 화순 분원 간호사 확진으로까지 감염이 이어졌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병원들은 병동 일부를 폐쇄하거나 응급 진료를 멈출 수밖에 없는 상황인 만큼, 의료 공백에 대한 걱정도 커지고 있어요?
전남 순천에선 한 동네에서 10명이 확진되면서 그 마을 전체가 격리됐는데, 100여 명이 사는 마을에서 10명의 확진자가 나온 상황입니다.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또 강원도 철원에서는 태어난 지 여덟 달 된 쌍둥이를 포함해 그 가족과 이웃까지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된 밤사이 12명이 추가 발생했는데, 이대로라면 이번 주 안에 도내 음압병상이 가득 찰 거란 우려도 나옵니다? 병상확보에는 문제가 없겠습니까?
그런가하면 카타르와 평가전에서 선제골을 기록한 축구대표팀 황희찬 선수도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카타르전 이후 소속팀 복귀를 위해 독일로 이동한 황희찬은 베를린 공항에서 확진 소식을 접했다고 하는데 양성 판정을 받은 10명은 현재 오스트리아에 남아 자가격리를 이어가고 있다고 하죠? 정부 차원에서 선수와 스태프들을 조속히 귀국시키는 방안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수능이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학교와 학원 모두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데 그 때까지 거리두기 1.5단계의 효과가 나타날 수 있으리라 예상하십니까?
수능 응원전도 올해는 자제될 것으로 보이는데, 그밖에 또 어떤 부분을 신경 써야 할까요? 수험생과 학부모의 많은 이동이 있을 거고 또 밀집해야만 되는데 시험장 내 전파 가능성에 대해서 우려도 높지 않겠습니까?
이런 가운데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백신 후보 물질이 임상 3상에서 95%의 효능을 보였다는 최종 결과를 발표했는데 모더나가 밝힌 예방률을 뛰어 넘는 수치이지만 영하 70도에서 유통해야 한다는 점이 문제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올해가 이제 한 달 보름도 남지 않았는데요, 연내 첫 번째 백신이 나올 가능성 있습니까?
현지시간 20일, 내일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하고, 미국 정부는 일반인 대상 접종을 연내 시작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런 가운데 많은 나라가 백신 확보를 놓고 자리다툼을 하고 있지만, 한국은 신중함을 보이고 있다는 미국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그 배경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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